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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충격’ 이름도 안부르고 ‘사랑’도 없지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사진 허핑턴포스트 캡처]

미국의 데이터 과학자인 엘리스 자오가 ‘연애’ 때와 ‘결혼’ 때의 문자 메시지 차이를 분석해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남편과 자신이 실제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 ‘연애’ 때와 ‘결혼’ 때의 문자 메시지 차이를 설명했다. 자오는 이 결과를 허핑턴 포스트를 통해 지난 21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자오는 지난 2008년 10월 남편과 첫 데이트를 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2009년 10월, 남편은 그간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모은 문서를 만들어 자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그리고 자오는 6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여기에서 한 단계 나아간 연구를 진행했다. 그에 따르면 자오의 남편은 과거나 지금이나 ‘집(home)’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반면 자오의 경우 연애 땐 ‘헤이’라는 말을, 결혼 후인 지금은 ‘오케이’라는 말을 자주 썼다.

결혼 후 둘 사이엔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경우가 크게 줄었다. ‘사랑’이란 단어 또한 잘 쓰이지 않았다. 빈 자리는 ‘집’과 ‘저녁(dinner)’가 차지했다.

자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도 분석했다. 연애 때 그들은 오후 3시부터 새벽까지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결혼 후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문자를 보낸다.

자오는 이 결과를 당연한 결과이자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했다. 함께 살기 때문에 더 이상 늦은 밤까지 메시지로 ‘사랑’을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의 관계가 진전될수록 함께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낀다”고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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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사진 허핑턴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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