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예정대로 25일 시나이서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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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예루살렘·카이로15일AP사=연합】미국정부가「월터·스테슬」국무차관을 중동에 파견, 이스라엘의 시나이반도철수계획을 예정대로 이행케 하기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이스라엘의 시나이반도철수예정일을 불과 열흘 앞둔 15일 상호 이견을 보여오던 최종적인 문제들을 타결지은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엘·샤론」이스라엘국방상은 이날 이집트를방문, 「호스니·무바라크」대통령, 「카말·하산·알리」외상등 정부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진후 귀국, 기자회견에서 이집트가 양국평화조약에 따라 서시나이의군배치를 조정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샤론」국방상은 현재 이집트가 관장하고있는 시나이반도의 일부지역으로부터 이스라엘 점령하의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무기가 밀반출 되는것을 중단시키기위한 방법을 토의하기 의해 16일 이집트의 고위군간부가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현재 드러나고 있는 이집트와의 이견을 조정하여 예정대로 오는25일 시나이반도로부터 철수할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카이로의 관측통들은 「알리」외상이 「샤론」이스라엘국방상과의 회담이『솔직했으나 몇가지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채 유보상태에 있다』고 말한것은 양국이 이스라엘의 시나이반도철수문제를 둘러싸고 빚어지고있는 긴장을 해소하는데있어 별진전을 보지못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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