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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금동관모 출토'…의성군 역사공원 조성 계획 밝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의성 금성산 고분에서 5세기 신라 금동제 관모가 발견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하는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은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에 위치한 ‘의성금성산고분군(義城金城山古墳群, 경상북도 기념물 제128호)’에서 5세기 신라 무덤에 관한 발굴조사를 시행했다고 30일 전했다.

주곽과 부곽으로 구성된 봉토분 4기에서는 ▲금동제 관모(冠帽) ▲금동제 관식(冠飾) ▲은제 관식 ▲은제 허리띠 ▲고리 모양 귀걸이 ▲유리구슬 목걸이 ▲은제 규두대도(圭頭大刀) ▲삼엽문 환두대도(三葉文 環頭大刀)가 발굴됐다.

또 ▲금동제 말 장식(행엽<杏葉>) ▲금동제 말안장 등 최상위 신분을 상징하는 위세품(威勢品)이 다량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곽묘(木槨墓)와 위석목곽묘(圍石木槨墓), 석곽묘(石槨墓, 돌덧널무덤) 등 61기의 유구에서 의성 지역 양식의 토기류를 포함하여 약 1000여 점의 유물이 확인됐다.

의성군은 발굴조사 자료를 토대로 봉토분 9기를 복원 정비하고 조문국사적지를 의성조문국박물관과 연계한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의성 금동관모 출토’ [사진 연합뉴스 신라시대 금동관모를 출토한 의성 조문국사적지 내 금성산고분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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