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간판주 '물갈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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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올들어 코스닥 시장의 활황 속에 업종 대표주의 부침도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 실적에 따른 차별화도 있지만 제약.바이오.창투사 등 거센 테마주 바람을 탄 업체들의 시가총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의 조사에 따르면 코스닥 9개 대분류 업종 중 5개 업종에서 시가총액 기준 1위사가 올들어 '새얼굴'로 바뀌었다.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에서는 LG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제치고 대표주가 됐다. LG텔레콤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조1090억원에서 29일 1조2006억원으로 는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1조4085억원에서 1조1430억원으로 줄었다.

IT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업종에서도 1,2위 업체가 모두 교체됐다. 지난해 말 선두를 차지했던 LG마이크론과 레인콤의 시가총액이 내려 앉고 주성엔지니어링(시총 4308억원)과 서울반도체(3840억원)가 1,2위를 차지했다.

제조 업종에서는 제약 테마주 바람을 탄 코미팜이 3758억원으로 1위였던 디엠에스(2930억원)을 2위로 밀어냈다.

이밖에 금융업종에서는 한국기술투자(1530억원)가 한국토지신탁을,기타서비스 업종에서는 메가스터디가(2630억원)가 인선이엔티를 각각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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