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경제] LG전자 간부 하루 10분 영어과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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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LG전자가 7~8월 두 달간 본사 그룹장(차.부장급)을 대상으로 전화 영어 교육을 하기로 했다. 2008년 회사 내 영어 공용화를 앞둔 조치다. 이 교육은 매주 세 차례씩 업무 시간에 외국인 영어 강사와 1 대 1로 10분씩 과외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단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성과가 좋을 경우 기간과 대상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전화 영어 교습 외에도 희망자를 대상으로 토요일마다 두 시간씩 단체 영어 교육도 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생산업무 등 전 세계적 공유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영어공용화 준비 작업에 착수했으며 2008년에는 영어공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각종 공문이나 보고서, e-메일 등을 영어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또 사내 영어공용화 시범 부서로 선정된 디지털미디어(DM) 부문은 일부 회의를 영어로 하고 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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