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의미 아니야"…MC몽 새 앨범 타이틀 논란에 적극 해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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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신동현·35) 측이 6집 타이틀 ‘Miss Me or Diss Me’에 대한 일부 해석과 관련해 29일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날 "‘Miss Me or Diss Me’를 두고, ‘그리워하든지 날 욕하든지’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있다”며 “오해다. 진한 그리움과 미움이 공존하는 진한 그리움에 관한 노래”라고 해명했다.

다음달 3일 컴백을 앞둔 MC몽은 지난 28일 각종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재킷 사진과 수록곡 정보를 공개했다.

MC몽의 이번 정규앨범은 5년만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로 ‘Miss me or Diss me’(부제 그리움)를 내세웠다. 28일 이 앨범 표지가 공개되자 타이틀과 관련, 갖가지 해석들이 분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Miss Me or Diss Me’를 ‘그리워하든지 날 욕하든지’, ‘그리워하거나 비난하거나’ 등으로 해석하며 “반감이 든다”라는 반응과 “실수했다는 거니 용서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이에 소속사는 “이번 앨범은 5년 공백기 동안의 MC몽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그리움과 희망,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MC몽은 이번 새 앨범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포함해 수록곡 13곡 모두를 작사했다.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Feat. 진실 of Mad Soul Child)는 MC몽 자신의 이야기다. 세상으로 나오기까지의 두려움이 음악이라는 하나의 공통분모로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한편 MC몽은 오는 11월 3일 새 앨범을 발매하며 5년 만에 대중 앞에 서게 된다.

검찰은 MC몽에 대해 지난 2010년 병역기피를 위해 치아 4개를 고의로 발치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MC몽은 2012년 대법원 상고심은 병역법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MC몽을 진료한 치과의사가 신경치료 후에도 MC몽이 계속 통증을 호소해 발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한 점 등을 종합했을 때 병역기피로 고의발치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병역연기 부분에 대해서는 유죄가 선고됐다. 공무원시험을 치를 의사가 없었는데도 지원한 것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했다. 결국 MC몽은 병역법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지만 위계공무집행방죄가 적용돼 최종적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선고됐다. 이후 MC몽은 자숙의 차원에서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김현유 기자
‘MC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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