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바티칸, 성직자 임명권 갈등 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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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중국과 바티칸 교황청이 성직자 임명권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고 국교 정상화에 한발 다가섰다. 바티칸이 종교 탄압과 외국인 신부 추방에 맞서 1951년 중국과 단교한 지 반세기 만의 변화다. 홍콩 유선 TV는 29일 "바티칸과 중국 천주교애국회가 조셉 싱원스(42)를 상하이(上海)교구의 보좌 주교로 임명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중국 정부가 교황청의 주교 임명권을 처음으로 인정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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