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통일 방미 … 김정일 면담 설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6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4박5일 일정으로 29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정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리처드 루가 미 상원 외교위원장(30일), 딕 체니 부통령(다음달 1일) 등 미국 정부.의회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 장관은 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면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홍석현 주미대사는 이날 한 라디오 시사프로와의 인터뷰에서 "정 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지난 17일) 결과와 남북 장관급 회담 성과를 상세하고 생생하게 미국 측에 전달하고 고위 인사들과 심도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방미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사는 "(북한의)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지 하는 (미국 측의) 미심쩍음을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정 장관의 방미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