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ICT, 의료 융합 플랫폼 구축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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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부산시-부산대병원-KT가 지역 의료서비스 R&D 과체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익민 부산대융합의학기술원장, 김기섭 부산대총장, 정대수 부산대병원장, 서벙수 부산시장, 황창규 KT회장, 이명관 부산일보사장

정보통신(ICT) 기술과 의료분야의 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와 부산대병원, KT등 산학관이 힘을 모아 의료와 ICT의 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KT는 28일 부산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부산대병원과 ‘지역 의료서비스 R&D 육성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력 분야는 ►취약계층 등의 의료∙보건 안전망 개발 ►해양산업 종사자 대상 원격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및 시범서비스 제공 등이다. 부산시가 협력체계 구축 총괄을 맡고, 부산대병원이 프로젝트 기획∙운영을 진행한다. KT는 의료 ICT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융합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웨어러블 센서 개발과 보급이 이뤄지면, 팔지 형태의 건강센서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의 건강정보를 체크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응급의료 기관에 자동으로 상황을 전달해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른바 '의료+ICT 안전망'이 구축되는 것.

또, 해양산업이 활발한 부산시의 특성을 활용해 건강 진단부터 예방관리, 응급지원으로 이어지는 해양 원격 건강모니터링 플랫폼 개발과 선박 내 이동식 의료시설 설치 등도 병행될 계획이다.건강정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고, 해상 상황 발생 시 119와 병원이 연계한 응급 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KT측은 “부산광역시, 부산대병원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단순한 R&D 협력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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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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