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 집권사회당 중대시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파리 21일 AFP=연합】 프랑스의 우익 야당세력은 지난 14일과 21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전국 지방대의원 선거에서 지방의회를 대부분 석권, 9개월 전 집권한 사회당정부에 중대한 패배를 안겨주었다.
프랑스내무성이 이날 발표한 중간개표결과에 따르면 우익 및 중도우익정당들은 이번 선거에서 총 2천29의석 중 1천1백79석을 획득한 반면 사회당과 공산당을 주축으로 한 좌익세력은 8백19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프랑스의 우파야당들인 「드골」파와 중도우익 세력들은 총 95개 지방의회 가운데 58개의회를 석권했으며 사회·공산당등 좌파세력은 불과 37개 의회의석을 차지했을 뿐이다. <관련 해설 3면>
【하노버21일AP=연합】 서독의 제1야당인 기민당(CDU)은 21일 서독 제2의 주인 리더작센주에서 실시된 금년최초의 주의회선거에서 총의석 1백71석 가운데 82석을 차지함으로써 「헬무트·슈미트」수상이 이끄는 집권 사민당에 완승을 거두었다.
현재 리더작센주의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기민당은 총유권자의 77.9%가 참가한 이날 선거에서 총유효투표수의 50.7%를 획득, 반수가 넘는 87석을 확보했으며 사민당(SPD)은 36.5%의 득표율로 선거 이전보다 9석이 줄어든 63석만을 차지했다.
이밖에 사민당과의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자민당(FDP)은 10석을 얻었으며 환경보호주의자들의 정당인 녹색당도 10석을 얻었다. 이날 선거결과에 대해 「헬무트·콜」기민당 당수는 『리더작센주의회 선거 결과는 「슈미트」수상의 변명할 수 없는 패배』라고 승리를 자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