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법무·환경장관 교체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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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주 중 법무.환경부 등 2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26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원장에 지명돼 사표를 제출한 김승규 법무부 장관 후임 발표 때 곽결호 환경부 장관의 후임 인선도 같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주 중 청와대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후임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장관은 오랜 기간(1년4개월) 장관직을 수행했다는 이유로 최근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전방 총기난사 사고로 사의를 표명한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는 제외할 것으로 안다"면서 "윤 장관의 경우 유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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