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 빚, 국민 1인당 612만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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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일본의 국가채무가 3월 말 현재 781조 엔(약 740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2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1.2%(78조4038억 엔)나 증가한 것으로, 일본 국민은 1인당 612만 엔(약 58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재무성은 세금 수입의 감소와 더딘 경제회복을 채무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 사회보장 비용 등 정부의 지출이 늘어나고, 약한 달러에서 오는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정부가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것도 일본의 빚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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