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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글로벌 핫 이슈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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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호 10면

캐나다 의사당 총격 사건, 단독범행 잠정 결론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에서 22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로 확인됐다. 제하프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쟁기념탑 앞에서 근무하던 경비원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의사당에 진입했으나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범인의 주변 인물들은 “제하프비보가 아버지의 고향인 시리아에서 미군과 캐나다군이 아이들을 죽이고 성폭행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며 “최근 정치 얘기를 하던 중 크게 화를 냈고 특히 군인에 대해 적개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캐나다 경찰은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캐나다와 미국의 보안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의 연관성도 조사 중이다.

홍콩 시위대, 정부 제안 수용 놓고 투표
홍콩의 행정장관 선출을 둘러싼 시위사태가 숨 고르기 중이다. 지난 21일 홍콩 정부와 시위대 대표들이 대화를 시작한 이후 도심 시위는 크게 줄었다. 시민단체와 학생 시위대는 정부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놓고 26일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 측은 앞서 “홍콩의 민심을 담은 보고서를 중국 정부에 제출하고 장기적인 정치개혁을 논의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겠다”고 제안했다. 홍콩 시위사태는 29일째를 맞고 있다.

미국 “IS와 원유 암거래하면 제재”
미국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자금줄을 노리고 있다. 데이비드 코언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23일(현지시간) “IS와 원유를 암거래할 경우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유전의 일부를 장악하고 있는 IS는 원유 밀거래를 통해 하루 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다. 이외에도 IS는 올해 납치한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올린 수익도 2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IS가 이라크에서 전투를 벌이면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라질 대선 결선, 현 대통령 지지 우세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이 야당 후보에게 앞서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은 현지 여론조사 기관들을 인용해 중도좌파 노동자당(PT) 소속인 호세프 대통령이 중도우파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에게 6~8%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호세프는 네비스에 비해 중산층 표심 공략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게 현지 시각이다. 결선투표 승자는 내년 1월 1일 취임한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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