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반정시성 악화|부정선거항의 군경과 맞서|자동화기등 발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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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과테말라시티10일AP·UPI=연합】 과테말라군과 경찰은 9일 자동화기와 최루탄을 발사, 지난 7일의 대통령선거가 부정이라고 항의하는 1천명의 시위자들을 해산시켰으며 이 와중에서 8명의 외국특파원들을 포함한 수십명이 구타당하거나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테말라시티 중심가에서 일어난 이날 시위중 부상한 사람의 정확한 숫자나 그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이 실지로 시위자들을 향해 발포했는지의 여부도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목격자들과 현지의 라디오방송보도에 따르면 2명의 시위자들이 총기발사와 동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2명의 대통령후보 부인과 한 부통령후보 부인이 구타당한 뒤 경찰차량에 실려간 것으로 보인다.
과테말라야당세력은 9일 밤 「마리오·산도발·알라르콘」「구스타보·안수에토·비델만」「말도나도·아기FP」등 3명의 야당대통령후보주도하에 대통령선거를 부정이라고 주장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는데 이 때 구금된 3명의 야당후보들은 4시간 뒤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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