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시험 비행도 성공적으로 마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항공대의 주력 폭격기로 유럽 상공에서 맹활약한 ‘보잉 B-17 플라잉 포트리스(Flying Fortress)’가 복원됐다.

AFP통신은 “2차 대전 당시 일명 ‘하늘요새’로 불린 미 육군 항공대의 주력 폭격기인 ‘보잉 B-17 플라잉 포트리스’가 복원됐다"고 보도했다.

이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작업은 비행기 제작 전문 국제단체 EAA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복원과 함께 성공적인 시험비행도 마쳤다.

B-17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항공대의 주력 폭격기로 유럽 상공에서 맹활약했다. 기존 마틴 B-10의 후속기종으로 이전 4발 대형 폭격기가 무게와 둔한 움직임으로 야간 활동에 제한적이었던 것과 달리 항속력과 폭탄 탑재량을 4발로 늘려 2배 가량 강화한 폭격기다.

1934년 개발된 이후 1945년까지 생산돼 미 육군 항공대는 물론 영국 공군에까지 폭넓게 활용됐으나 1968년 브라질 공군을 마지막으로 퇴역했다. 그리고 근 반세기의 시간을 넘어 다시 귀환한 것이다.

한편 이번 복원 작업과 비행에 오래 전 해당 기종과 함께 수많은 시간을 하늘에서 보냈던 베테랑 조종사 조지 다브너가 조종간을 잡아 그 의미를 더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번에 복원된 B-17기는 메릴랜드 상공 375m 지점을 약 20분 간 성공적으로 비행한 후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