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사위' 정성호, 장모에 하는 행동이…"정말 너무하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개그맨 정성호(38)가 문제 사위로 등극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서는 정성호의 강제 처가살이가 첫 전파를 탔다. 그는 아내를 두고 처가를 혼자 방문하는 기존 콘셉트가 아니라 아이를 돌봐주기 위해 자신의 집을 찾은 장모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정성호의 집에는 5세 첫째부터 생후 50일 막내까지 연년생이 네 명이다. 정성호의 아내는 아직 어린 막내를 돌보느라 집중했다. 나머지 세 아이를 돌보는 것은 오로지 장모의 몫이었다.
아이들을 유치원으로 보내고 나서야 정성호는 겨우 침대 밖으로 나와 삐죽 얼굴을 내밀었다. 그리고는 바깥소리가 시끄럽지 않더냐는 장모의 물음에 “푹 잘 잤다”며 얄미운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정성호는 장모가 손수 차려준 식탁에 앉아 음식맛을 타박하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느라 음식이 조금 맵게 됐다고 인정하는 장모에게 그는 깐족거리며 음식맛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밥을 먹고 난 뒤 청소기를 돌리자는 장모의 말에는 “그냥 걸레로 한번 닦으면 된다”고 고집을 부렸다. 장모는 청소기를 들고 왔음에도 정성호는 끝까지 손에서 걸레를 놓지 않고 결국 자신의 스타일대로 집청소를 끝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이 지나가고 아이들이 돌아오자 정성호와 장모의 갈등은 한층 더 심해졌다. 정성호와 장모는 아이들의 TV시청과 목욕, 훈육 등을 두고 연신 티격태격했다.

특히 정성호는 아이가 먹는 반찬과 국의 간이 짜다며 신경질적으로 그릇을 밀어내는 모습으로 장모에게 큰 상처를 줬다. 이밖에도 장모가 물건을 집어던진 아이를 훈육하자 아이를 냉큼 안아줘 마찰을 빚었다.

그간 정성호는 스튜디오에 출연해 처가에 무심한 발언을 여러 차례 던진 바 있다. 장모와 함께하는 시간동안 문제사위인 그가 착한사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정성호’ [사진 SBS 자기야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