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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짙은 안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23일 아침 서울 중부지방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모든 차량들이 거북걸음을 하는 등 큰 교통혼잡을 빚었고 김포공항에는 상오 11시 30분까지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
이날 새벽부터 끼기 시작한 농무는 한강변을 따라 강남지역에는 2m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였고, 강북과 강남을 잇는 제1한강교·잠수교·제3한강교·성수대교·영동교 등에서는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중앙기상대는 지난 19일에 내린 비로 공기중의 습도가 90%이상인데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를 넘어 복사냉각현상으로 농무가 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에는 22일 밤 11시 45분부터 안개가 끼기 시작, 23일 상오 9시 현재 시계 0m로 상오 7시 10분 도착예정이던 뉴욕발 KAL007편과 상오 7시 30분 도착예정이던 뉴욕발 KAL005편 등 국제선 2편이 김해공항으로 회항했고 국내선은 제주행과 부산행 등 2편이 결항했다.
기상대는 23일엔 기압골의 통과로 전국이 가끔 흐리고 남부지방에는 한 때 비가 오겠으나 24일엔 대륙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후 맑아지겠다고 내다봤다.
24일 기온은 서울이 최저 1도·최고 6도, 중부지방은 최저 영하1∼1도·최고7∼9도, 남부지방은 최저2∼6도·최고9∼10도의 분포가 되겠고 아침한때 안개가 끼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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