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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백 대신 클러치 백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언제부턴가 빅 백이 천대받기 시작했다. 옆구리에 끼고, 어깨에 걸쳐서 폼을 낼 수 있는 클러치 백의 유행은 당분간 계속될 듯. 에디터가 그간 눈독 들였던 클러치 백의 쇼핑 루트를 공개한다.

1. 인지도보다 스타일을 중시할 땐
얼마 전 프랑스 대표 ‘프렌치 시크’로 떠오르는 브랜드 랑카스터가 국내에 론칭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장을 찾았다. 비즈니스 미팅에 필요한 시안 등의 서류를 구겨지지 않게 담을 수 있는 클러치 백의 디자인이 독특해서 바로 찜했다. 가죽 소재이면서 상당히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랑카스터 네이비 클러치 백 23만8000원, 레드 가죽 클러치 백 25만8000원

2. 남성용으로 젠틀 우먼 스타일
클러치 백을 극찬하는 에디터지만 클러치 백에 대한 사랑이 식을 때도 있다. 백 내부에 소지품을 각각 분리할 수 있는 별도의 수납공간이 없어 립글로스와 펜, 휴대폰 등이 마구 뒤섞일 때다. 남성용 브랜드에서 찾은 클러치 백은 펜, 노트 등을 정리해서 넣을 수 있는 짜임새에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훌륭하다. 남성용 서류 백처럼 디자인된 블랙 백은 정장을 입을 때도 유용하다. 발리 블랙 가죽 클러치 백 145만원

3. 홈쇼핑에서 찾은 괜찮은 파우치
무심코 홈쇼핑 채널을 돌려 보다가 ‘드페이블랙’이란 브랜드를 발견했다. 명품 악어가죽 백 콜롬보를 처음 국내에 선보인 이혜경 대표가 디자인한 가죽 백으로, 질감이 마치 리얼 악어가죽과 흡사했다. 또한 홈쇼핑 쇼호스트를 통해 소재와 용도 등 상품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드페이블랙 손잡이 클러치 백 19만원

4. 명품에 준하는 퀄리티를 원한다면
백만큼은 명품을 포기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 에디터는 이런 이들에게 명품에 준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눈길을 돌려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명품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높은 퀄리티의 클러치 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엔 스터드 장식으로 시크한 매력을 살린 마이클 코어스 클러치 백과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의 스웨이드 클러치 백이 좋을 듯. 마이클 코어스 블랙 스터드 클러치 백 가격 미정,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블루 스웨이드 클러치 백 40만원대

5. 리빙 브랜드의 클러치 백
최근 에디터는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에서 클러치 백을 구입했다. 남들과 다른 희소성 있는 클러치 백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에디터가 고른 제품은 파우치에 가죽 소재 태슬이 연결되는 미니 백. 키티버니포니 노트북 파우치 겸용 클러치 백 4만4000원, 가죽 태슬 4만7000원

6. 참신한 스타일의 디자이너 브랜드
에디터는 클러치 백에 마음을 빼앗긴 후부터 명품 브랜드 인지도에 목숨 걸지 않는다. 대신 컬러와 디테일에 과감한 시도를 아끼지 않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심히 살펴본다. 쿠론처럼 과감한 컬러를 시도한 클러치 백을 찾거나 편지 봉투 모양을 연상시키는 아벡모토의 클러치 백을 고르는 편이다. 힐리언서스와 같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가운데는 참신한 제품이 많으니 시즌별로 눈여겨볼 것. 아벡모토 그린 가죽 클러치 백 12만8000원, 쿠론 핑크 블록 클러치 백 32만5000원

기획=조유미 여성중앙 기자, 진행=김지선, 스타일링=박선용
사진=염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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