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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공부 보고 가야-중원문화권 개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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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6일상오 이광표문화공보부장관과 관계 국장들로부터 문공부의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사진>
문공부는 이날 보고에서새 시대의 점진적지표로 세종대왕의 인간상과 사상을 구현하고 문화혜택의 복지적 균배를 위한 지역간 문화격차의 해소를 금년도시정목표로 정했다.
이밖에 전통생활문화의 개발을 위한 구식결혼식의 시범적보급과 「삼강행실도」 번역·두견주등의 민속고유술등을 개발보급키로 했다.
문공부는 새로운 문화재정책의 하나로 올해부터 궁원자체보수단을 운영, 문화재보수에 투입되는 막대한예산을 절감키로하는 한편 가야문화권(8l∼83년)·중원문화권(82∼83년)등의 개발을 적극추진키로 했다.
또 수난의 역사현장을 국민교육도장으로 만들기위해 올해안으로▲남한산성▲삼전도청태종비(서울잠실)▲경복궁민비시해기록화전시관건립및 보수정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새문화정책 수행을 위한 문예진흥기금확충 방안으로 대기업문화재단의 모금참여유도·문화예술인의 모금햄사등을 개최하도록했다. 문공부의 금년도 주요분야별 사업계획은 다음과 같다.
◇문화진흥 ▲지방도시대형서점개설지원▲지방종합문예회관건립지원▲미술대전·연극제·무용제등의 지방순회공연▲우량도서출판비융자(1회 1천만원)
◇예술진흥 ▲영화법개정▲공연단체의 등록요건완화▲극장관람료 자율화▲국립현대미술관 건립(82∼85년)▲국립국악당 건립(82∼84년) ▲예능특기자 병역면제(연20명이내) ▲국립극장의 전통예술 상설공연(4월∼11월·월2회) ▲국립극장의 야외이동무대운영
◇문화재관리 ▲국가지정문화재 46건 보수정화▲인간문화재 생계지원비인상(현행 월11만원에서20만원으로)▲밀양·진도에 전수회관건립▲신안해저유물발굴(올해5개월간)▲전국문화재의각급학교 자매결연(총3천9백60건) ▲전국문화재현황일제조사.
문공부는 이밖에도 방송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연예·오락방송의 프로그램을 건전화하고 퇴폐적인내용이나 국민계층간에 위화감을 조성하는등의 방질의 역기능을 적극배제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문공부는 또 경제홍보에 중점을 둬 전국민을 「경제인화」하고 2,3월에 물가오름세심리를 추방하기위해 각매체를 통해 집중홍보키로 한다고 보고했으며 방송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11개소의 송·중계시설을 통합해 방송양사가 공동이용토록하고 야외스튜디오 제작세트등도 공동이용토록 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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