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기업주 엄벌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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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5일 체신부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우편·전화통신업무에 있어 국민생활의 불편을 최대한으로 덜 수 있도록 대민서비스를 착실히 개선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체신사업에 필요한 우수한 기술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경영 합리화를 기해 적자폭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가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전기통신업무와 관련한 불량품의 제조를 단속하고 이 부문의 기술향상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전대통령은 4일 하오 노동부의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능력이 있으면서도 임금을 체불하는 악덕기업은 법에 따라 엄중히 다스리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근로자의 천직의식과 기업인들이 근로자를 자기 가족처럼 아껴주는 원만한 노사관계의 정착이야말로 경제성장과 나아가 제2의 도약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방향에서 시책을 펴야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근로자들이 체육·오락 등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가선용과 정서함양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라』고 말하고 「노사문제에 외부 불순세력이 개입할 수 없도록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노동부의 직업훈련원 운영실태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전문 분야별 분담체제로 직업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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