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5일 88년 서울올림픽과 86년 아시안게임에 대비,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교의 체력장 검사에 오래 달리기 종목을 83학년도부터 부활시키기로 했다.
문교부가 마련한 초·중·고교생 체력장 개선방안에 따르면 오래달리기의 구간은 ▲국민학생은 6백m ▲중·고교 여학생은 8백m ▲중·고교 남학생은 1천m등이다.
내년에 실시될 초·중·고교의 체력검사에는 ▲1백m 달리기 ▲제자리 멀리 뛰기 ▲턱걸이(남) 팔굽혀펴기(여) ▲윗몸 일으키기 ▲던지기 등 5개 종목에 오래달리기가 추가되며 상급학교 체력장 성적에도 장거리 달리기 종목이 들어가게 된다. 배점은 미정.
장거리달리기 종목은 체력검사 수검학생들이 수검도중 체력이 달려 숨지거나 졸도하는 등 사고가 잇달아 지난79년 폐지됐었는데 4년만에 부활되는 것이다.
문교부는 또 체력장 수검료를 올해부터 5백70원에서 8백원으로 올리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