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어나면서 전세 수요보다 전세 물건이 부족해서다. 조인스랜드부동산·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평균 0.1% 올라 19주 연속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권(0.1%)과 강북권(0.1%)과 고르게 오른 가운데 광진구(0.3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서다. 도봉구(0.21%)는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전세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관악구(0.18%)의 경우 직장인과 대학생 전세 수요가 많다.
경기도 전셋값도 지난주 평균 0.11% 상승했다. 광주(0.25%)·과천(0.22%)·하남(0.21%)·의정부(0.2%)·용인시(0.18%) 등지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5% 오르며 10주째 상승했다. 광진(0.21%)·금천구(0.15%)가 많이 올랐고 마포·용산·종로구 등은 보합(0%)권에 머물렀다.
황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