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64살 노파 4억 희사-책 소년선도·복지 위해 써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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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름을 밝히지 안은 64세의 할머니가 평생 모은 4억원 상당의 재산을 청소년선도 및 복지를 위해 써달라고 내놓았다.
지난 27일 부산시 초량동 146의 4 한국 청소년복지회(사회복지법인)로 찾아온 이 할머니는 『자신의 재산전부를 기증한다』는 공증증서와 재산목록을 내놓고 총총히 사라졌다.
이 할머니가 복지회에 내놓은 재산목록은 부산의 중심지에 위치한 금싸라기 땅1백46평과 이 땅위에 세워진 빌딩(연건평1백94평)1등으로 줄잡아 4억원은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생전에 값진 일을 해보고 싶었다는 이 할머니는 젊었을 때부터 혼자 살며 착실히 재산을 모았고 자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익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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