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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여객기 게릴라들에 피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보고타 (콜롬비아)27일 AP=연합】 승객 1백28명을 태우고 보고타에서 서부폐례이라로향하던 콜롬비아의 에어로탈 항공사 소속 보잉727 국내선 여객기가 27일 7명의 무장 좌익게릴라에 의해 공중 납치돼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에 강제 착륙했다고 콜롬비아 당국이 밝혔다.
좌익단체인『4월19일 운동』(M19) 소속게릴라인 7명의 납치범들은 군이 접근할 경우에는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뒤 인질 중 부녀자와 어린이 등 44명을 1차로 석방했다. 납치범들은 군경과 수차례 총격전을 벌였다.
『4월19일 운동』은 쿠바에서 훈련받은 좌익게릴라단체로 지난해 콜롬비아 정글에서 정부군과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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