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답례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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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당사자에게 너무 부담>
얼마전 시동생 결혼식을 치르느라 정말 잔칫집답게 바빴다. 답례품을 금지하고 있다고는 해도 축하해 주러 오신 손님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는 없었다.
예식장부근의 식당에 예약을 했지만 집에서 떡·과일·술안주·음료 등을 따로 준비해야되어 많은 비용과 여러 사람의 수고가 필요했다.
집안식구 몇 명은 결혼식장에 참석조차 못하고 말았다. 하객의 마음은 축하하는 뜻이지 답례품을 받으려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번거롭고 경비도 많이 드는 답례행위는 없었으면 좋겠다.
김민회<주부·35·서울 도봉구 창3동474의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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