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개사로 늘어 성항 건설시장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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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싱가포르25일 AFP=연합】 싱가포르 건설시장에 진출한 한국 건설업체는 동아건설과 경남건설이 최근 싱가포르주재 한국대사관에 사업등록을 함으로써 모두 10개사로 늘어났다.
한국 건설회사들은 싱가포르 건설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먼저 진출한 일본이 싱가포르 건설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어 애를 먹는 실정이다.
한국 건설업계는 작년에 8개 회사가 대거 싱가포르에 진출했으나 일본의 시장 지배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 회사들은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치한다 하더라도 계약을 따내려면 오랫동안 기다리면서 경비를 축내야하기 때문에 싱가포르 진출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동아건설과 경남건설은 이를 무릅쓰고 싱가포르에 새로이 진출, 건설계약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싱가포르에 맨 처음 진출한 4개 회사는 대림·현대·삼환·신한 등이며 그 후 신화 엔지니어링·한양·쌍용건설·서일건설 등이 잇따라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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