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3호기 증기 발생기 이상, 가동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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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2시10분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3호기의 증기발생기에서 결함이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 증기발생기는 원자로의 열을 이용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증기 발생기는 16일 오후부터 이상신호가 감지됐다. 곧바로 조사에 나선 한빛원전 측은 증기발생기 전열관에서 미량의 냉각수가 새는 것을 확인, 원자로 가동을 중단시켰다. 전열관은 핵연료봉의 열로 가열된 냉각수가 흐르는 설비다.

한빛원전 측은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며,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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