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에 항정권 줄테니 유대인 5만명만 받아들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만약 당시 팔레스타인인들이 영국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면 팔레스타인독립국가가 참설됐을 것이고 피로 얼룩져 있는 중동역사는 아마 달라졌을 것이다.
당시 현실은 1차대전의 전승국 영국이 오스만터키의 뒤를 이어 팔레스타인땅을 통치하고 있었고, 1917년에는 영국수상「밸포어」가 옛이스라엘땅에 유대인국가건설을 약속하는 이른바「밸포어선언」을 하기까지 한터였다.
결국 영국은 47년 이문제를 유엔으르 가져갔고 유엔총회는 표결로 팔레스타인을 아랍지역과 유대인지역으로 분리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결정을 바탕으로 유대인들은 48년5윌l4일 독립국가 이스라엘울 탄생시켰고 이와 동시에 팔fp스타인의분리를 반대하는 아랍의 이집트·요르단· 시리아· 례바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침공했으나 (제1차중동전) 실패했다.
49년 이들 아랍국들은 개별적으로 이스라엘과 후전조약을 맺었는데 이때 팔레스타인의 아랍지역중 요르단강서안은 요르단왕국에 가자지구는 이집트에 각각 넘어갔다.
이때 불행하게도 팔레스타인 자치독립에 관한 아무런 보장이 없었는데 바로 이부분이 후에 중동의 꼴칫거리로 등장하게 됐다.
아랍국가들은 64년1윌 카이로정상의담에서 1천9백년동안 살던 땅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참실하기로 결의했고 이결의에 따라 6개월후 예루살렘에서「아메드·슈카이리」를 지도자로해서 PLO총회가 열렸다.
69년현의장「아라파트」가「슈카이리」의 뒤를 이었고 74년 유엔에서 PLO가 팔레스타인의 대표로 공식승인을 얻기에 이르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