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액상 니코틴이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유해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독성물질 통제센터협회(AAPCC) 관계자는 특히 액상 니코틴이 어린이들에게 노출될 경우 심각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성물질 전문가 로버트 베셋은 “액상 니코틴이 어린이들의 피부에 닿을 경우 독극물이 피부로 흡수되는 것과 같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성인들이 가정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액상 니코틴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AAPCC에 따르면 올 한해 전자담배 액상 니코틴 노출 사고가 2700여 건에 이르며, 피해자 절반 이상이 6세 미만의 어린이다. [AP=뉴시스]
[사진] 전자담배 액상 니코틴, 어린이들에게 치명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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