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야구팀 동계 강훈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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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실업야구가 프로야구 6개 구단에 스카우트 당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보충, 11일 상은·한일은·한국화장품·농협 등을 시작으로 시즌오픈 전에 대비한 동계강화훈련에 들어갔다.
프로야구에 6∼15명의 선수들을 빼앗겨 고사위기에 빠졌던 실업야구 9개 팀은 고교와 대학선수들에 대한 재 스카우트를 벌여 팀을 재정비한 것이다.
올해로 팀 창단 20년을 맞는 상은 은 구영석을 타격코치, 백창현을 투수코치 겸 선수로 기용했으며 양승호(고려대3), 이현진(장충고), 임방규(세광고), 홍성모(성남고)등 선수 4명을 추가로 스카우트했다.
한일 은은 임신근 감독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언즈 코치 입단을 포기함에 따라 삼성 라이언즈 코치로 내정된 우용득 코치대신 강문길(경북고-한일은)씨를 코치로 보강하고 포수 오병일(동아대4)을 선발했다.
또 11명이 프로에 진출한 한국화장품도 김용구(배문고), 서정권(휘문고), 이남규(건국대2) 등 3명을 우선 선발했다.
이밖에 농협·포철·제일은 등도 곧 선수를 보강할 예정이다.
실업야구는 상은·제일은·한일은·농협이 11일부터 동계 강 훈에 돌입한 데 이어 한전이 15일, 경리 단이 18일에 각각 강 훈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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