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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친환경 경영'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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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LG전자가 유럽연합(EU) 기준의 환경 규제에 맞게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모든 제품에 무연(無鉛) 납땜을 하도록 하고 수은.납.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은 다른 대체물질로 바꾼다.

EU의 '특정 유해물질 사용 제한 지침(RoHS)'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수은 등의 유해물질을 사용한 전기.전자제품의 EU 내 생산.판매가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03년부터 LCD TV.세탁기.에어컨 등 일부 제품에 한해 무연 납땜을 해왔다.

LG그룹은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주요 계열사의 친환경 경영 방침을 3일 발표했다. LG화학도 '오염물질 배출 제로(0)화'를 궁극적인 환경 목표로 설정해 내년까지 2001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8% 줄이기로 했다. 또 폐수 배출량과 폐기물 배출량도 각각 50%와 40% 줄일 예정이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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