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스터 김정일 호칭에 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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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북한 외무성은 3일 미국 부시 대통령이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미스터 김정일'로 호칭한 것과 관련, "이에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미국 대통령 부시가 지난 5월 3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 최고수뇌부(김 위원장)를 '선생'이라고 존칭했다"며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 대조선(북한) 정책을 혼미한 상태에 빠뜨린 미국 내 강온파 사이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면 6자회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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