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천식의 원인, 가을되면 왜 심해지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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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천식의 원인, 가을되면 왜 심해지나

알레르기 천식 환자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깊어지면서 알르레기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알레르기 천식이란 외부의 알레르겐을 흡입해 발생한 알레르기 염증과 기관지를 구성하는 근육의 이상으로 기관지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가 끓고, 심할 경우 호흡이 곤란해진다.

알레르기 천식의 주요 원인은 공해 문제, 주거 식생활 형태의 변화, 새로운 원인 물질의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같은 곤충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이 알레르기성 천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물질이다. 가을이 되면 곤충 부스러기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음식물, 음식물첨가제, 약물 등에 의해서도 호흡기 알레르기 증세가 유발될 수 있다.

아직까지 알레르기 천식의 확실한 예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아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에는 특징적으로 영유아기에 아토피 피부염을 보이던 환자가 후에 알레르기 천식 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행하는 알레르기 행진 (allergic march)의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로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완 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더 주의해야 한다. 거실이나 알레르기 천식 환자의 방에 HEPA 필터 공기정화기를 설치하고, 애완동물은 일주일에 2회 이상 목욕시키는 게 좋다. 또한, 천 소파를 가죽으로 바꾸거나, 카펫을 마루 바닥이나 모노륨, 나무로 대치하는 것이 좋다. 진공청소기 또한 HEPA 필터나 이중 처리된 먼지주머니가 달린 것으로 대체 이용한다.

알레르기 천식은 만성적이고 자주 재발하는 질환이므로 증상을 잘 조절하고 폐기능을 정상화해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치료 방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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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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