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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다정한 “언니”…TV 『뽀뽀뽀』MC|처음엔 힘들어 그만둘생각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뽀뽀뽀언니」-. 금년 한햇동안 방송을 통해 어린이들의 우상이 된 MBC-TV의 MC 주영은양(22)의 별명이다.
『처음엔 몇번 출연하고나서 너무힘들어「뽀뽀뽀」MC를 포기하려했어요. 매주 한번씩 몸살을 앓을 정도로 힘든 작업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프로를 시청한 어린이들의 반응이 상상외로 좋지않겠어요. 힘을 얻었지요. 그러다보니 제 나이또래에서는 갖아 바쁜 사람중의 하나가 되었죠.』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모든 어린이들의 「언니」가 되었다는 얘기다.
○…웬만큼 게으른 어린이들도 매일 아침『뽀뽀뽀』가 방영되는 시간(7시50분)에는 TV앞에 모이게 마련.
이처럼「뽀뽀뽀」가 마력을 갖게된데는 왕양의 무용과 노래솜씨가 큰역할을 했지만 자연스럽게 웃음을 자아내게하는 그의 독특한 분위기를 빼놓을수 없을것같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아침 잠도 채 깨지 않은 상태에서 그분위기에 매료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젊은이·성인들에게도 왕양은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젊은이들 프로로는 KBS의 『젊음의행진』, 성인들 프로는 MBC의 『밤의 히트쇼』가 그의 무대. 현재 왕양은 라디오까지 합하면 5개프로의 MC를 맡아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대학(한양대사대응용미술과81년졸)2년때「징검다리」라는 4인조 보컬그룹으로 동양방송주최 해변가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 연예계에의 첫발. 키 1m62cm, 몸무게 44kg. 사업을 하는 왕진성씨(54)의 4녀중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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