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적은 일본 아닌 선조? 예술로 승화한 영웅의 고뇌
━ [비욘드 스테이지]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순신’ 서울예술단 신작 ‘순신’은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무용극과 판소리, 뮤지컬,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새로운 양식의
-
사상 최초 매출 4000억 돌파, 연말 뮤지컬 대전 승자는
━ 연말연시 뮤지컬 전쟁 연말 뮤지컬 전쟁이 뜨겁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뮤지컬 시장은 사상 최초로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최근 한 달간
-
배꼽 잡는 서민 발레, 우아한 몸개그·익살 연기 압권
━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국립발레단 ‘고집쟁이 딸’ 국립발레단 신작 ‘고집쟁이 딸’에서 리본 파드되를 추는 리즈(박슬기·오른쪽)와 콜라스(허서명). 건초더미가 쌓인
-
히틀러 풍자극에 아카데미 간 감독 "살인의 추억, 내 인생영화"
할리우드 영화 '조조 래빗'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봉준호 감독(왼쪽부터). 지난달 27일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상 후보 오찬 행사에서 만나 서로 팬심을 표했
-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 날고 싶은 잠자리 -주연 요양원 창틀 안에 말라붙은 잠자리가 마주 선 치매 할머니 발길 잡고 속삭인다 날개를 주고 싶다고, 같이 날고 싶다고 출구
-
원작 소설에 가장 가깝게
소극장 공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 ‘카르멘’이 돌아왔다. 2011년 제 23회 거창 국제연극제 대상과 연출상, 2012년 한국공연예술센터 우수레퍼토리 시리즈로
-
[브라보 마이 라이프] 늦바람 난 무주 노년들, 악기가 애인이지요
무주군의 65세 이상 주민들로 구성된 ‘산골노인의 음악세상’ 공연단. 30여 명이 아코디언과 키보드·통기타·색소폰 등을 다루는 합주단이다. [프리랜서 오종찬] 농민 오충근(75)씨
-
졸업 앞두고 사제의 정 훈훈한 두 학교
최윤이양이 말하는 온양 온천초등학교 권인종 선생님 “수학여행 때 따뜻한 관심보여 행복” 온양 온천초등학교 6학년 3반 제자들에게 ‘초인종 선생님’이란 별명으로 통하는 권인종(39)
-
17번째 ‘아가씨’식상하긴요 요렇게 매끈한걸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도박사 스카이 역을 맡은 이용우(가운데 남자)는 현대무용 전공자답게 탁월한 춤솜씨를 과시한다. [사진작가 심주호] 어쩜 이토록 매끈할까. 얄밉도록
-
뭔가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 타고난 예술가
1985년 1월 하순의 어느 날 오후 낯선 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기형도’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나의 고등학교 후배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 무렵 나는 계간문예지 ‘
-
예술과 치료의 만남, 아트테라피
미술·춤·음악 등 예술 분야와 치료를 접목한 ‘아트테라피(Art therapy)’가 주목받고 있다. 푸드아트테라피·뮤직테라피·댄스테라피·컬러테라피 등 종류도 다양하다. 본래 치료
-
민살풀이춤 선뵌 ‘춘향제의 전설’…88세 명무 춤사위에 광한루 들썩
전통무용가 조갑녀씨가 7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 춘향제향에서 민살풀이 춤을 추고 있다. [남원=프리랜서 오종찬] “인생 일장춘몽이라더니, 강물처럼 흘러간 80년 세월이 한
-
[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영화 ● 조니 뎁 랭고 해적선장 카멜레온 돼 돌아오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썩은 이 번뜩이며 웃는 해적 선장 잭 스패로우에서, 이번엔 외딴 사막 마을에 나타난 카멜레온
-
Special Knowledge 뮤지컬 작곡가 베스트
뮤지컬의 핵심은 음악이다. 음악이 있기에 극은 풍성해지고, 무대는 다이내믹해진다. 아무리 혹평에 시달리는 작품이라도 객석을 떠나는 관객의 귀를 맴돌게 하는 노래가 한 곡 있다면,
-
[리뷰] 모노드라마 ‘천변살롱’
빼어난 가창력의 박준면. [두산아트센터 제공] 1930년대 조선땅엔 ‘만요’란 게 인기였다. ‘만담+가요’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국악과 일본의 엔카, 서양음악 등이 섞여있는
-
끼 있는 대구 시민은 신천둔치 축제 마당으로~
대구 신천둔치에 시민 축제마당이 차려진다. 춤·노래·악기 연주 등 저마다 실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자리다. 무대는 ‘시민프린지공연페스티벌’이다.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대
-
[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포개지는 우주, 그 떨림의 시학 -장은석- 0. 전주 우리가 헤어진 지 오랜 후에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잊지 않겠지요 오랜 세월 귀먹고 눈멀어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알아
-
수박 맛보며 동심으로 … 그윽한 연꽃향기에 푹~
여름 과일의 왕으로 대접받는 수박을 푸짐하게 맛보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수박씨 뱉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겨보자. 그윽한 연꽃향기속에 펼쳐지는 승무 감상이나 용암길의 트레킹 코스도
-
황금들녘 맛과 멋에 흠뻑 ~
김제 호남평야에서 열린 지난해 지평선축제의 황금들녘 우마차 여행. [김제시 제공] 산들바람이 부는 10월-. 높은 가을하늘아래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가 풍성하다.‘문화수도’ 광주의
-
"50년 전 내 몸매·얼굴, 이효리 저리가라였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기획사 사무실로 환한 미소의 패티 김이 들어섰다. “지금껏 본 헤어스타일 중 가장 마음에 든다”는 기자의 말에 그의미소가 더욱 환해졌다. 벽면에
-
동래학춤 '90살 대가' 마지막 춤사위 뽐낸다
사진을 찍기로 했다. 입고 온 정장을 벗자 90세 어르신의 상체는 뼈만 앙상했다. “무릎도 시려. 그래도 가락만 나오면 내 젊은 애들 하나도 부럽지 않지.” 옷고름을 가지런히 하고
-
[week&쉼] 흥미진진 진도
남종화의 산실 '운림산방'(左)진도군립국악단 판소리 공연.제주도·거제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 사면이 바다지만 어업보다 농업이 발달한 곳, 전통 문화유산 그득한 민
-
[MovieBlog] 고무풍선 됐다, 무쇠가 됐다 … 연기자의 몸
배우들의 충격적 몸만들기가 연일 화제입니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거식증 환자를 연기한 임수정은 안 그래도 작은 체구가 39㎏이 되도록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역도산'에서
-
여보! 스텝 한번 맞춰볼까?
"하나 찍고 둘 찍고…어깨걸이하고…뒤로 돌려서…펼치고…." 17일 오후 7시 금곡1동 동사무소 3층 주민자치센터. 경쾌한 춤곡이 흐르면 남녀가 서로 안는듯 떨어지고, 어깨로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