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의 국내경기 급속회복은 힘들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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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전경련은 11월의 종합경기지수가 전월과 보합수준을 나타냈고 12월은 1.5포인트 올라갈것이나 수출·내수의 부진때문에 급격한 경기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전경련이 조사한 월간경기동태에 따르면 12월중경기는 생산·수출이 전월비 1.6, 0.4포인트씩 증가하고 재고는 1.3포인트 감소, 종합경기지수는전월비 1.5포인트 높은100.5로 예측했다.
전경련은 연말경기가 이처럼 1년전과 거의 보합세에 머문것은 하반기이후의 수출둔화와 금융비용증가·가동율저하에 따른 고정비용증가로 기업수익율과 채산성이 개선되지 못한데다 실질소득감퇴에따른 소비수요위측으로 연말의 내수활성화도 기대할수 없는때문이라고 분석했따.
한편 내년 1.4분기에도 종합경기지수는 99.2포인트에 머물러 급속한경기상승이 없을것으로 전망했다.
전경련은 그 근거로 ▲선진국 경기회복이 늦어져 수출전망이 불투명하고▲81년의 기업수익률저하와 설비투자부진으로 생산·출하의 큰증가를 기대할수없고▲감퇴된 시중구매력도 단기간에 회복될전망이 없으며▲그동안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어 회복에도 시일을 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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