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원음방송·한방건강TV 통합 원음종합미디어 출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원불교가 새 영역인 미디어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단 산하에 미디어 관련 사업으로 라디오 원음방송(서울 FM 89.7 MHz)와 한방건강TV(스카이라이프ch. 556)를 갖고 있는 원불교는 이 둘을 통합 운영하는 '원음종합미디어'를 31일 출범시키기로 했다.

원음종합미디어의 출범은 뉴미디어 환경에 대응할 종합 미디어 구축작업의 일환. 원불교는 초대 대표이사 회장에 전문경영인인 황규환(사진) 전 스카이라이프 사장을 영입했다.

황 회장은 1998년 아리랑TV의 사장 취임 이후 전 세계 위성방송 네트웍을 구축해 현재의 아리랑 TV의 위상을 확보했고, 경인방송 회장 시절에는 방송 권역의 확대와 재정 안정에 기여했다. 또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시절 숙원이었던 지상파 재송신 문제를 해결했다.

원불교 관계자는 "라디오와 TV의 통합으로 매체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원음종합미디어의 관건은 미디어 사업의 안정화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채널의 수익증대를 꾀할 생각이고, 뉴미디어에 대응할 원불교의 인적자원을 키워 방송인재 양성에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 회장 취임식은 31일 오후2시 원불교서울회관 5층 대법당에서 열린다.

조우석 문화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