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선수 랭킹 이영표 7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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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PSV 에인트호벤의 이영표(28.사진)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선수 랭킹 7위에 올랐다.

이영표는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와 축구 전문지 '풋발 인터내셔날'이 발표한 2004~2005 정규시즌 '골든 슈엔 클라세멘텐(Golden Schoen Klassementen)' 랭킹에서 총 192.5점을 얻어 전체 평가 대상 선수 25명 가운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 슈엔 클라세멘텐'은 18개 구단의 소속 선수 400여 명을 대상으로 최소 45분 이상 출전한 경기에서 얻은 평가 포인트를 30경기로 합산해 순위를 매긴 최종 선수 랭킹. 에레디비지에 소속 선수의 전반적인 활약도와 팀공헌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랭킹 1위는 에인트호벤의 주장으로 정규리그 30경기에서 14골.13어시스트를 기록한 미드필더 마르크 반 봄멜(204.5점), 2위는 시즌 29골로 득점왕에 오른 데릭 카이트(페예노르트 로테르담.200.5점)였다.

이영표는 올 시즌 10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문 전체 5위를 차지했고, 거의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데다 팀의 에레디비지에 리그 우승을 이끌어 높은 랭킹 포인트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박지성(24)은 랭킹 25위권에 들지 못했다.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3~4월에 열린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4강전에 전력투구하기 위해 약한 팀과의 경기에 박지성을 출전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랭킹 산정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영표와 박지성은 3월 발표된 선수 랭킹에서는 각각 9위와 14위에 랭크됐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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