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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발간|제3세계작품많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한길사와 민음사에서 세계문학전집이 나왔다.
한길사는 총50전계획으로 그중 5권을 우선 내놓았고 민음사는 1백권계획으로 5권이 먼저 나왔다.
한길사는 『토박이』(리처드·라이트작) 『아시아·아프리카소설선』『민족의 영웅』(치누아·아체베작)등 제3세계 계열의 작품이 많았다.
민음사는 문학전집이란 명칭을 쓰지않고 「이데아총서」란 이름을 붙여 내놓고있는데 이번은 모두 소설류였기만 앞으로 「미술사회학』(P·프랑카스텔저), 『공간의 시학』(G·바슐라르)등의 비소설류도 내놓을 예정. 이것은 문학작품을 탄생시킨 주변문화까지 포함시키려는 기획이다.
한길사가 제3세제문학에 관심을 돌린것은 『서구문학이 곧 세계문학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으로 문학의 주체적 수용이 강조된 것이다.
두 전집은 모두 번역진과 기획진을 젊은 층으로 바꾸어 번역에 우리감각이 살아났다.
세계문학전집은 중앙일보사와 주우에서도 기획되어 연말쯤부터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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