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상품.유가증권 운용 실적이 반영되는 자기매매 운용 수지는 1년전 1조6070억원에서 1631억원으로 89.9%나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채권 투자에 따른 손실이 컸고, 대한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과거 부실을 이번에 손실 처리하면서 실적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인해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도 2조6900억원에 그쳐 1년전보다 16.9% 줄어들었다.
그러나 15개 외국계 증권사 국내지점은 26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2003년보다 2.1% 줄어드는데 그쳤다.
김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