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2백억불 안보세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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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상원의 부일안보조약개정론에 이어 이번에는 하원이 일본에 2백억달러의 안전보장세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산께이 (산경)지는 최근「스티븐·닐」하원의원 (민·노스캐를라이나주)이『일본정부는 미국정부에 대해 GNP의 2%에 해당하는 2백억달러의 안보세를 지불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준비중이라고 보도.
산께이지는 또 미의회측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이 일본정부가 헌법을 핑계로 방위분담노력을 게을리할 뿐 아니라 연간 1백50억달러에 달하는 대일무역 적자에 대한 불만이 점차 노골적으로 표면화되고있기 때문이라고 지적.
「닐」의원은 이 결의안의 공동제안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모든 하원의원들에게 서한을 발송하면서『일본은 미국이 GNP의 7%이상을 방위비에 투입하는 덕분에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면서도 헌법을 핑계로 GNP의 1%에도 못미치는 방위비 밖에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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