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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바이크' 운행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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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19일 첫 시범운행한 레일바이크를 타는 관광객들. [정선군 제공]

철로 위에서 페달을 밟아 달리는 레일바이크(rail-bike.철로 자전거)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강원도 정선에서 운행된다.

정선군은 22일 "정선선 철도 아우라지~구절리 7.2㎞ 구간에 25대의 레일바이크를 설치, 6월부터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무료 시범 운행을 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9일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관계자.관광객 등이 참가한 첫 시범운행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운행할 레일바이크는 4인승과 2인승 등 두가지로, 왕복 운행시간은 총 40여분이다.

군은 6월말까지 레일바이크 25대를 추가로 도입키로 했다. 또 구절리 역 주변에 폐객차를 개조한 여치(곤충) 모양의 카페테리아와 쉼터.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만든 뒤 7월부터는 유료로 운행할 계획이다.

군은 레일바이크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면 올해 말까지 50대를 추가 도입, 아우라지 역 주변에도 폐객차를 개조한 카페테리아를 지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시범 운행에 참가하려는 관광객은 운행 일정 등을 감안해 미리 전화로 연락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레일바이크는 유럽 산악지대에서 관광용으로 운행, 인기가 높다. 문의 정선군청 관광문화과(033-560-2362).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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