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부부동반 레드카펫 밟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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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탕웨이가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맞아 부산을 찾았다.

탕웨이는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앞두고 지난 1일 서울에 도착해 이날 KTX편으로 부산에 도착했다.

탕웨이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영화 ‘황금시대’의 주연을 맡아 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이날 탕웨이는 남편 김태용 감독이 아닌 ‘황금시대’의 연출을 맡은 허안화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에 설 예정이다.

앞서 탕웨이의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 동명이인인 신예 김태용 감독(‘한국영화의 오늘’ 섹션 부분에 초청된 영화 ‘거인’ 연출')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영화팬이 탕웨이와 남편인 김태용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에 함께 참석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탕웨이의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 ‘거인’을 연출한 감독님이 이름이 같아 많은 분들이 착각하신 것 같다. 이번 영화제에서 탕웨이는 ‘황금시대’의 주연배우로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김태용 감독과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황금시대’는 1930년대 혼란 속의 중국을 배경으로, 여성작가 샤오홍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샤오홍이 어린 시절 가출해 만주로 와서 격변의 시기를 거치며 작가로 성장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영상미로 1930년대 중국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완벽 재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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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부산국제영화제’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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