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코앞,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 … 계약률 90% 넘었다

미분양 주택시장에 활기가 돈다. 입지여건이 좋고 단지 규모가 크거나 브랜드 파워가 있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는 여지 없이 사람이 몰린다. 벌써 ‘완판’을 앞둔 단지도 수두룩하다. 9·1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전방위 규제완화 효과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같은 미분양이라도 ‘옥석 가리기’식 선별 투자는 필요하다. 무턱대고 미분양을 샀다간 낭패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의 알짜 미분양 아파트 3곳을 소개한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로 집값 상승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분양 시장에 햇살이 들고 있다. 사진은 최근들어 수요자들이 몰리는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전경.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올 초까지만 해도 30%이던 미분양 물량이 지금은 10% 정도로 줄었다. 전용면적 기준 100~209㎡형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는데다 특별히 내세우는 할인 조건도 없는 가운데 거둔 분양 성적이라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분양 관계자는 “9·1 대책 이후 20가구 이상 계약됐고 가계약도 40건으로 늘었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가을까지 미분양이 모두 팔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가 이처럼 수요자 인기를 끄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단지 규모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58층 4개동 규모에 전용 100~209㎡ 766가구의 대단지다. 게다가 청라국제도시에서 가장 높은 최고 58층 초고층으로 지어져 청라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4월 이미 건물이 준공돼 계약 즉시 입주 가능하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망권도 인기 이유다. 청라 더샵 레이파크는 지난 8월 호수에 물을 채운 약 70만㎡규모의 청라중앙호수공원 바로 앞에 있다. 이 호수공원은 청라국제도시 한복판을 관통하는 인공수로인 커넬웨이와 연결돼 있어 입주민에게 환상적인 경관을 제공한다. 건폐율이 8.98%에 불과해 단지 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전체 부지에서 조경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이 42%로 단지 절반에 가깝다. 단지 안 조경 공간에는 생태연못원·대지예술원·야생초화원·웰빙정원·멀티정원 등과 같은 입주민 힐링공간이 꾸며져 있다.

풍부한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커뮤니티시설)도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의 매력이다. 이 아파트는 주변 다른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대형 욕탕과 건식·습식 사우나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스크린골프장·골프연습실·휘트니스센터·문고·키즈룸·독서실·스트레스 해소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뛰어난 안전성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청라 더샵 레이크파트는 국내 최초로 100MPa(메가파스칼)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로 지은 안전한 아파트다. 보통 콘크리트 강도가 24MPa 정도인 일반 아파트의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횡력 저항 구조가 적용돼 바람과 지진에 대한 저항력도 높다. 건물이 초속 33m/s의 강풍과 규모 8의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이 아파트는 ‘2013 굿 디자인’에서 건축외관·커뮤니티·통합사인 디자인 등 3개 부분에 선정된데 이어 ‘제17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일반 아파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청라국제도시에는 하나금융타운 조성 확정과 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차병원 그룹 의료복합타운, 로봇랜드 개발 예정 등의 초대형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6월 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된데 이어 올 8월 서인천IC~청라 경인고속직선화도로까지 완공되면서 서울 상암까지 10분대, 여의도까지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광역철도 청라역 지난 6월 개통돼 서울역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게 됐다.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 청라~서울역 M버스, 청라~강남 광역버스 등이 운행되고 있어 서울 출퇴근이 쉽다.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이 치러지는 주경기장, 골프·수영·사격·승마 등의 경기가 펼쳐지는 드림파크 경기장이 가깝다.

분양 문의 1800-5989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