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 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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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서양미술사에 혁명가처럼 등장했던 입체파의 피카소와 야수파의 마티스는 아프리카 원시미술에서 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사물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싱싱하고 직관적인 시선은 많은 미술가로 하여금 새로운 미술 세계를 일구도록 부추겼다.

25일부터 5월 9일까지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비밀'은 그로부터 1백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바래지 않은 아프리카 예술품의 힘과 열정을 돌아보는 기획전이다.

추상미술의 씨를 뿌린 아프리카 여성들의 자수와 섬유제품들, 신체를 과감하게 도형들로 분해한 조각품(사진) 등 5백여점이 선보인다.

정정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가 '디지털 아프리카'라는 설치미술품을 함께 내놓았다. 콩고민주공화국 대사관 후원.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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