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벤츠코리아 이보 마울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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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이미지와 수익성 면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지난 1월 한국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이보 마울(46.사진) 초대 사장은 "단기적인 시장점유율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는 83년 벤츠에 입사해 일본.중국 등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해온 세일즈 및 마케팅 전문가다. 최근 딜러망과 애프터서비스 체제를 대폭 보강하는 한편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그는 "임기는 3년이지만 벤츠가 한국에서도 넘버 원이 될 때까지 서울을 떠나지 않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번 수입차 모터쇼에서 벤츠가 보여주고 싶은 주제는 무엇인가.

" 벤츠는 강한 브랜드 파워와 전통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그래서 이번 모터쇼에서도 전통을 재조명하고 미래 기술 선도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조망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 전시 차종은 벤츠의 과거.현재.미래를 대표하는 클래식.신차. 컨셉츠카 등 총 8개 모델이다."

-최근 딜러망을 대폭 확충하고 있는데.

"서울과 분당.전주.울산.포항 등 다섯곳에서 딜러를 모집하고 있다. 벤츠의 전통과 브랜드 철학을 잘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회사가 선정될 것이다. 현재 새 딜러 후보 업체와 협상 중이며 다음달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도 고객의 편의를 위해 현재 전국 아홉곳에서 내년까지 18개로 늘릴 예정이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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