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허준, 플뢰레 銀 "실력으로 졌다"…그래도 잘 싸웠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허준` [사진 일간스포츠]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은메달리스트 허준(27.로러스 엔터프라이즈)가 “실력 때문에 졌다”며 패인을 밝혔다.

허준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개인 플뢰레 결승전 마젠페이(30·중국)와의 대결에서 13-1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허준은 햄스트링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허준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진 것은 아니다. 실력으로 졌다”며 “나는 소심했고 상대는 과감했다. 역시 랭킹은 속이지 못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허준은 “은메달을 따 굉장히 기쁘다.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며 “플뢰레 단체전에서 만회하겠다. 피스트 위에서 죽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허준은 세계랭킹 1위 마젠페이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허준은 거듭된 동점 상황을 만들며 끝까지 마젠페이를 괴롭혔다. 그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하며 10분간의 공식 치료 시간을 요청, 치료를 받았다.

이후에도 허준은 엄청난 속도의 공격으로 마젠페이를 압박하며 13-13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에 마지안페이의 공격을 허용하면서 13-15로 패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