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보도를 따라 상가를 일렬로 배치하는 형태)가 나온다. 반도건설이 C15블록에 짓는 카림 애비뉴 동탄(조감도)이다. 740가구의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 단지 내 상가다. 연면적 6만224㎡ 규모의 지하 2~지상 2층, 442개 점포다.
이 상가는 시범단지에 속해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편이다. 상업·업무·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가 가깝다. KTX·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동탄역 등이 지날 예정인 복합환승센터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상가 수요는 많을 것 같다. 아파트 입주민을 기본수요로 확보하고 있다. 준공 시점인 2017년 말에는 1㎞ 반경에 아파트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서 배후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상가 분양 관계자는 “교통 등 입지가 뛰어나고 커뮤니티센터가 가까이 있어 상주 인구뿐 아니라 유동 인구가 많을 것”이라며 “공실 걱정을 덜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상가는 아파트 단지를 사각형 모양으로 둘러싸는 형태로 조성된다. 상가 안에 시계탑을 중심으로 중앙광장이 마련된다. 반도건설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 일본 ‘롯폰기힐스’ 개발사인 모리빌딩과 공동으로 설계했다. 신도시 내 랜드마크 상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점포 크기는 다양하다. 전용면적 24~168㎡다. 1층은 편의점·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2층은 병·의원과 은행·패밀리레스토랑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8년 1월 입점 예정이다. 분양홍보관은 다음달 초 경기도 화성시 능동에 마련된다. 분양 문의 1800-0177.
황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