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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상하목장 우유', 영양분만 통과 미생물 99.9% 필터링, 자연에 가장 가까운 우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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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매일유업 상하목장 우유는 ‘마이크로필터 공법’으로 만든다. 이 공법은 미세한 사이즈의 특수 마이크로필터에 원유를 통과시켜 미생물과 유해세균을 99.9%까지 걸러내는 방법이다. [사진 매일유업]

스마슈머. 똑똑한 소비자라는 뜻으로 ‘Smart’와 ‘Consumer’의 합성어다. 유업계에서도 스마슈머의 까다로운 입맛과 눈높이에 맞춰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이 사용하는 첨단 원유 필터링 기술인 ‘마이크로필터 공법’이다.

 매일유업은 마이크로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생산설비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매일유업 측은 미세한 사이즈의 특수 마이크로필터에 원유를 통과시키면 우유의 영양성분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미생물과 유해 세균만을 99.9%까지 걸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터링 과정을 거치면 우유 속에 세균의 잔해가 거의 남지 않을 뿐 아니라 세균 번식에 의한 맛의 변화 또한 적어 더욱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고 강조했다. 

 매일유업은 유기농 우유에 이어 새롭게 출시한 저온살균 우유에도 마이크로필터 기술을 적용했다. 국내 친환경 유제품 시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12 유기가공식품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유의 살균 방식은 온도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130℃ 이상에서 2~3초간 살균하는 초고온 살균 ▶72~75℃에서 15초간 살균하는 고온 단시간 살균 ▶63℃의 낮은 온도에서 30분간 천천히 살균하는 저온 살균이 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이 가운데 우유의 맛을 가장 좋게 하는 것은 저온 살균 방식이다. 열에 의한 단백질 변성이 가장 적기 때문. 매일유업은 저온 살균과 마이크로필터 공법을 사용하면 맛은 지키면서 유해 세균과 미생물은 차단할 수 있어 자연에 가까운 우유의 맛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생유의 맛에 가까운 우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원유를 사용하는가 하는 점 또한 중요하다. ‘상하목장’ 저온살균 우유에 사용되는 원유는 밀리리터(㎖) 당 세균 수를 8000 미만으로 관리하는 전용목장에서 집유한다”면서 “1A등급 원유의 세균 수 기준이 3만 미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하목장’ 저온살균 우유의 원유를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유는 마이크로필터링 과정을 거치며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로 생산된다.

 매일유업 상하공장이 위치한 전북 고창은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671.52㎢)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청정 자연 지역이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이곳은 비옥한 무기질 황토, 적당한 강우량 및 해풍이 있는 구릉 지형 덕분에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가 유지되어 낙농업을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목장과 공장, 유통 과정을 아우르는 품질 관리를 통해 ‘상하목장’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목장’ 우유는 백색의 필름으로 감싼 페트병에 담겨 공급된다. 빛의 투과율을 떨어뜨려 자외선을 99.9%까지 차단함으로써 우유 속 비타민 손실을 막기 위해서다.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를 포함한 12종의 유기농 제품군과 6종의 저온살균 우유 등 총 18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는 고창에서 생산한 유기농 우유로 불포화지방산과 오메가3가 풍부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상하목장 유기농 딸기·바나나 우유’는 합성 첨가물 없이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딸기, 유기농 바나나로만 맛을 낸 국내 최초로 유기농 인증을 받은 가공 우유”라면서 “이외에도 유기농 저지방 우유, 유기농 요구르트, 떠먹는 유기농 요구르트, 유기농 우유(무균팩)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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