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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도 이미 구식…기상천외 '셀카모자' 등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최근 가장 '핫'한 아이템은 단연 '셀카봉'이다. 짧은 팔을 아쉬워 하던 셀카 사진의 한계를 깨부수고 더 자유로운 셀카의 세계를 열어준 고마운 제품이다.

이런 셀카 트렌드에 영감을 받은 한 디자이너가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일명 '셀카 모자(Selfie hat)'다.

컴퓨터 제조 업체 에이서(Acer)가 레이디 가가의 의상 디자이너였던 크리스찬 코완샌루이스(Christian Cowan-Sanluis)와 합작한 제품이다.

강렬하게 반짝거리는 핫 핑크가 압권인 이 모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의 챙에 무려 8인치의 에이서 아이코니아 태블릿PC를 달았다.

모자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예쁘게 나오는 셀카 각도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코완샌루이스는 "셀카 모자로 재미를 추구함과 동시에 각자가 가장 잘 어울리는 셀카 각도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무 살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레이디 가가를 비롯한 세계적인 패션아이콘들과 작업했다. 런던 패션위크에서도 수 차례 자신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셀카 모자'의 빛나는 핫핑크 디자인도 자신의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개성 있는 패션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이 '셀카 모자'에 도전해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문제는 가격이다. 599파운드로 무려 100만 원을 넘는다. 역시 레이디 가가의 디자이너답다.

배예랑 중앙일보 온라인 인턴기자 baeyr0380@joongang.co.kr
사진=에이서UK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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